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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아이언맨 윤.성.빈

익숙치 않은 동계종목인 스켈레톤이 온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윤성빈 선수의 등장이다. 등장과 동시에 주목을 받은 그의 경기복과 헬멧은 '아이언맨(iron man)의 형상이다.

아이언맨이 빙판 위에서 썰매를 타는 모습은 마치 하늘을 나는 아이언맨을 연상시켰다.

윤성빈 선수의 경기복이 멋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운동선수는 경기복이 아니라 경기로 말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로 보면 윤성빈 선수의 경기 실력은 유니폼 그 이상이다.

한국을 '스켈레톤의 나라' 라고 표현한 외신을 보며 그의 경기력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 지 궁금해졌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두 종목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를 뽑자면

단연코, 초반 질주 (dash)라고 한다.

 

윤성빈 선수의 놀라운 경기력의 비밀을 생리학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혹시 아는가...윤성빈 선수처럼은 아니더라도, 그에 못지 않은 다리 근력을 갖는 방법을 알게 될지.

옛말에 이르기를 운동 선수의 남은 수명을 보려면 그 선수의 '허벅지'를 보라고 했다.

25인치에 달하는 그의 허벅지는 빠른 순발력을 요구하는 스켈레톤 종목에 이상적인 근육의 형태를 보여준다.

 

윤성빈 선수의 근육 형태는 속근!!!!

우리 몸의 근육은 크게 지근과 속근으로 나눌 수 있다.

지근은 지속적인 힘 (endurance), 힘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는데 적합한 근육이다. 쉽게 예로 들 수 있는 종목이 마라톤이다. 마라톤 선수들은 속근보다 지근이 발달되어 있다.

지근의 형태는 붉은 색을 띄기에 적근(赤劤)이라고 불린다.

근섬유가 혈액을 많이 머금고 있어 붉은 색을 띄며, 굵기가 가늘어 지근이 발달된 사람은 큰 근육보다 마른 근육의 형태인 경우가 많다.

 

윤성빈 선수와 같이 순간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는 종목에 적합한 근육은 속근이다. 근섬유가 혈액을 많이 머금지 않기에 백근(白劤)이라고도 한다.

지근과 달리 강하고, 순간적인 힘을 내는데 매우 적합한 근육이다.

 

그럼 , 나는 단거리 육상선수가 되고 싶으니, 속근을 발달시키면 나도 윤성빈 처럼 될 수 있지 않냐고??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지근과 속근의 근섬유 비율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 즉, 사람마다 타고나는 근육의 성질이 다르단 이야기다.

같은 양의 훈련을 한다고 을 경우 속근섬유 비율이 높은 사람이 훨씬 우수한 경기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소리다.

 

하지만......

우리가 모두 윤성빈 선수처럼 올림픽에 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 자신의 목적에 따라 운동하고, 흥미에 맞게 운동하면 되는 것이다.

정리한다.

1. 운동선수처럼 빨리 달리고, 강한 힘을 발휘하고 싶다 :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중량풀업 등과 같이 점진적으로 과부하를 줄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스트렝스를 기르도록 한다.

2. 보디빌더처럼 멋지고 우람한 근육을 가지고 싶다 : 적절한 다이어트와 영양, 근력의 증가보다는 근비대에 목적을 둔 운동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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