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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nely simple


'미친듯이 심플' 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책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했던
켄 시겔 이 쓴 책이다.

가장 단순하게.
더할 수 없이 간단하게.
지구상에서 가장 큰 기업을 운영하는 스티브 잡스는 모든 일에서 '가장 단순하게'를 외쳤던 사람이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단순함의 필요는
기업 뿐만아니라 모든 영역을 꿰뚫는 본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 이며
단순함에서 멀어질수록 그 본질에서 벗어나기
마련이다.

삼대운동을 하면서
몸의 변화를 느끼기도 전에
매일 매일 1rm의 증가를 기대하며
무게를 높이고, 안되고,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하며
그저 무게를 '인증'하고자 하는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스쿼트를 잘 하기 위해
스쿼트 보조 운동을 해봤다.
핵스쿼트, 스플릿 스쿼트 등의 운동을 섞었다.
그런데 보조 운동을 할 수록 드는 생각은
이게 보조 운동으로서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스쿼트'를 잘하려면 스쿼트를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되었다.

본 운동을 잘 하기 위해 보조 운동을 한 두개 섞다보면 운동 시간이 길어지고
몸의 피로도 또한 증가한다. 몸의 피로도가 증가하면 회복 시간도 길어지고
본 운동에 할애해야 할 에너지를 새어나가게 만든다.

스쿼트를 잘 하기 위해서는 스쿼트를 더 연습하고
그 외의 시간은 다시 스쿼트를 연습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


스쿼트를 잘 하기 위해서는 스쿼트를 할 것.
그 외의 것은 하지 않는 것.

내 몸의 회복 속도는 한계가 있고
운동 시간에도 한계가 있다.

빨리 가는 방법은 없다.
천천히. 정확한 방향을 바라보고
한 걸음씩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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