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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전문직 시험, 임용 시험, 수능 시험은 마음 가짐을 달리해야 한다.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같은 단거리 시험이 아니다. 

그리고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시험이 일년에 한 번이라는 것이다. 

이게 바로 장수생을 양산하는 이유이며

인간의 청춘을 3년~4년 훌쩍 까먹는 이유가 된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사람들은 쉽게 합격을 하기도 하지만

합격의 문턱 바로 앞에서 좌절을 겪는 사람은 더 많다.

뽑는 사람보다 지원자가 많은 시험은 모두 그러하다.

 

예전에 임용준비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며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한 번에 붙겠다는 생각으로 전념으로 매진하는 건 

1년~2년이면 충분합니다. 3년 ~4년차까지도 준비를 해야 한다면

이제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직장도 다니고, 연애도 하고, 취미도 하면서 준비해야 

인생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아니 전력으로 해도 충분치 않은데 

일도 하고, 연애도 하면서 장수생 수험을 하라구요?

10년 넘게 준비를 하며 직장도 가져본 적 없고, 연애도 안하고, 

집에서 공부만 했던 친구들은....

앞으로의 삶이 더욱 피폐해질 것이다.

전력으로 기말고사 준비하는 마음으로 1년, 2년을 다했다면

3년, 4년차부터는 그 1~2년의 전력했던 그 체력으로 가는 거다. 

2년만 전력으로 했다면 이제 기출문제나 합격권 안에 있는 내용들은

이미 여러번 반복이 되어 있어야 한다. 

어느 페이지 어디에 무슨 내용이 기출이 되었는지 알아야 한다. 

공부를 하며, 알바도 하고, 본인의 삶을 공부가 아닌 

다른 가치 있는 것으로도 채워야 수험 생활이 낭비로 느껴지지 않고

더 여유있게 장수생활을 할 수 있다. 

 

결론:

1년, 2년은 미친듯이 죽은 듯이 준비

3년차부터는....이 전 미친듯이  했던 짬바로 이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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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근무하는 선생님중에 

기간제 형님이 한 분 있다.

 

나이차는 얼마 안나지만 형님이고, 결혼도 하셨고, 얼마전에 예쁜 딸 아이를 낳으셨다.

딸이라...부럽다.

 

수업 시간에 오며 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업무에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하였다.

겉으로 도는 실제 마음을 주고 받는 대화다운 대화는 해본 적이 없다.

 

며칠 전 회식을 하며 술을 한 잔 하게 되었다. 

 

"형님, 이번 시험 접수는 하셨어요?"

"접수는 했는데 너무 준비를 안해서 보러 가지 말까 생각중에요"

 

이 형님은....몇 번을 말을 편하게 하라고 말씀을 드려도 당최 말을 편하게 하질 않으신다.

내가 불편한가 보다. 

 

예전같았으면...아니

우리가 조금 더 친했다면

서로가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조금 더 알았다면

 

내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며

정말로 사람 일은 어찌될 지 모르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집중해서 남은 기간 준비하라고 했겠지만

 

왜인지 모르게

내가 어떤 말을 해줘도

'너와 나는 상황도 다르고...이제 나는 거의 포기했어'

라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기에

그저 술 한 잔 따라주며 

"그래도 시험은 꼭 보고와요 형.."

 

이라고밖에 할 수 없었다. 

 

점점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내가 불편한 이야기를 듣기 싫어지고

내가 상대방에게 듣기 싫은 이야기를 하게 될까 생각을 하다보니

 

대화가 점점 어려워진다. 

나이가 들면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열라고 했는데

 

말 수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 같다.

그런데 열어서 보여줄 지갑도,

그 안에 내용물도 없는 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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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2018년 중등체육교사 1차 합격자 발표가 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2차 준비에 매진하고 계실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블로그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 2차 수업실연에 관한 질문을 올려주셔서

2차 수업실연 고득점 비법과 간단한 팁을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많이 봐주시고, 시험에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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