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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nely simple


'미친듯이 심플' 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책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했던
켄 시겔 이 쓴 책이다.

가장 단순하게.
더할 수 없이 간단하게.
지구상에서 가장 큰 기업을 운영하는 스티브 잡스는 모든 일에서 '가장 단순하게'를 외쳤던 사람이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단순함의 필요는
기업 뿐만아니라 모든 영역을 꿰뚫는 본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 이며
단순함에서 멀어질수록 그 본질에서 벗어나기
마련이다.

삼대운동을 하면서
몸의 변화를 느끼기도 전에
매일 매일 1rm의 증가를 기대하며
무게를 높이고, 안되고,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하며
그저 무게를 '인증'하고자 하는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스쿼트를 잘 하기 위해
스쿼트 보조 운동을 해봤다.
핵스쿼트, 스플릿 스쿼트 등의 운동을 섞었다.
그런데 보조 운동을 할 수록 드는 생각은
이게 보조 운동으로서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스쿼트'를 잘하려면 스쿼트를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되었다.

본 운동을 잘 하기 위해 보조 운동을 한 두개 섞다보면 운동 시간이 길어지고
몸의 피로도 또한 증가한다. 몸의 피로도가 증가하면 회복 시간도 길어지고
본 운동에 할애해야 할 에너지를 새어나가게 만든다.

스쿼트를 잘 하기 위해서는 스쿼트를 더 연습하고
그 외의 시간은 다시 스쿼트를 연습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


스쿼트를 잘 하기 위해서는 스쿼트를 할 것.
그 외의 것은 하지 않는 것.

내 몸의 회복 속도는 한계가 있고
운동 시간에도 한계가 있다.

빨리 가는 방법은 없다.
천천히. 정확한 방향을 바라보고
한 걸음씩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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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능적으로 '강함'을 동경한다.
어떤 의미의 강함이든, 인간은 남들보다 힘을 갖길 원하고, 남들보다 우위에 서고 싶어 한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했던가.
인간 사회에서 주먹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일은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크지는 않지만
'힘'이 있어 보이는 사람은 어느 곳을 막론하고
살기 편한 것이 사실이다.

운전 중 시비가 붙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몸이 왜소하다는 이유만으로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단순히 덩치가 큰 것은 강함이라고 할 수 없다.

강한 힘을 갖게 되며 얻는 큰 덩치는 매우 유용하지만 그저 지방으로 가득한 덩어리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남들보다 멀리 뛸 수 있는 힘.
남들보다 무겁게 들 수 있는 힘.
남들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힘.
남들보다 멀리 던질 수 있는 힘.


그 힘을 갖기 위해 스트렝스 훈련을 시작했다.

가장 훌륭한 것은
가장 단순한 것이다.

내가 할 운동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
거기에 곁다리로 두 어개만 더하면 끝.
유산소 운동은 달리긱와 싸이클로 대체한다.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그리고 밀리터리프레스, 턱걸이와 딥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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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먹는 것도 줄이고
말도 줄이고
불필요한 만남도 줄이라 했다.

하지만 영양제 욕심은 하나 둘씩 늘어간다.

종합비타민 한 알에서 시작했던 것이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을

운동을 자주 하니 관절에 좋은 칼슘제를

혈행 개선을 해야 하니 오메가-3를

남성 호르몬에 좋다는 아르기닌을

아르기닌과 같이 먹으면 좋다는 마카를

장 내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하루에 챙겨먹어야 할 알약바구니가 한 가득이다.

나는 담배를 참 좋아한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나이 먹고 시작한 담배가 이렇게 중독이 심할 줄 몰랐다.

문득

담배를 태우며 영양제를 찾는 손길이

우스워진다.


좋아....

담배 오래 피려면 건강해야하니까

영양제 하나 더 구매하러

아이허브에 접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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