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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로감이 눈에 띄게 심해졌다.
안먹던 보약을 지어 먹고 있다.

졸음도 많이 오고 운동이 끝나고 나면
몸이 추욱 쳐진다.

고중량 운동을 자주 하면 중추신경계의 피로가 쌓인다는데...

곡중량 운동을 해서 그런건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어쨌든 보약이라도 먹어야겠다 싶어
내 증상에 맞는 처방과 녹용을 보태
학약을 지어먹고 있다.

식사량을 늘리고, 간식도 늘리고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고중량 운동을 하고 나서 바로
유산소까지 하고 오는 사이클로
2시간 30분에서 3시간 가량 운동을 했었는데
지금은 유산소를 함께할 여력이 없다.

일단 스쿼트와 데드리프트가 증가가 있었다.

스쿼트는 170
데드는 205

그런데 벤치프레스가 정말이지
정말이지 늘지 않는다.

115

현재 3대 중량은 490이다.

10킬로 남았으니 빠르면 1월 안에
늦어도 2월 안에는 500 찍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쿼트180
데드210
벤치120 으로

삼대 510으로 1월을 마감하고 싶다.

부상 조심
조바심 금지

https://youtube.com/shorts/Ro-9T6m89WM?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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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든 공부든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

다들 성공하려고 기를 쓰고 아등바등 하는 거니까.

그런데 '성공'만 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성공만 할 수 있는 사람은

목표랄 것도 없는 낮은 단계에 머물러있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거나.

 

삼대운동이나 파워리프팅의 목적은 

조금 더 무거운 무게를 드는 것이다.

그저 조금 더 무거운 무게를 들면 되는 것인데

이게 생각보다 간단치 않다.

200킬로를 쉽게 들더라도

205킬로는 꿈쩍도 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작 5킬로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rm (한 번 겨우 들 수 있는 무게)에 가까워질수록

그 한 번을 드는 것이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온 힘을 다해도 1킬로그램 늘리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적당히 해...." 뭐 굳이 그렇게까지 해

라는 주변의 말에 수긍을 하면 마음이 편해질까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을 보면 눈을 감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며 

그렇게 운동하면 마음이 편해질까.

 

아니지..

내가 운동을 하는 이유는 그게 아니지

내가 운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

몸이 좋아지는 게 목적일까. 

내가 아무리 기를 쓰고 운동을 해도 

타고나기를 키크고 뼈대도 넓은 사람들에 비해 

비율이 좋고 예쁜 몸을 갖기는 어렵다. 

내 목적은 한 가지다.

어제보다 조금 더 강해지는 것.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는 것.

오직 그 하나의 목적으로 운동을 한다. 

어제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는 방법, 그 노하우를 공개한다.

 

약물이나 속임수를 쓰지 않고 

무게를 증량하는 방법은 사실 이거 하나밖에 없다고 봐도 된다.

 

내 목표 지점의 무게를 계속 경험하는 것이다. 

현재는 내 목표지점의 무게가 반복적인 '실패지점'이 되겠지만

그 '실패지점'이....'성공지점'이 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

 

오직 그 뿐이다. 

 

오늘도 실패하러 헬스장으로 간다. 

https://youtu.be/sOgGYqSEz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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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0킬로를 들었다고 해서
오늘 다시 200킬로를 들 수 없는 날도 있다.
어제 가벼웠던 100킬로가 오늘 무겁게 느껴지는 날도 있다.

훈련은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꾸준히 밀고 가는 것이 정답이다.

이렇게 하면 쉽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저렇게 하면 편하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무거운 무게를 그저 단순히 '드는' 운동인

파워리프팅에서는 요행이 존재하지 않는다.

언젠가 학생들에게 데드리프트 영상을 보여준 적이 있다.

데드리프트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여학생들은
땅에 붙어 있는 바벨을 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을 보며
"저게 끝이에요?" 라는 질문을 했다.

"응. 저게 끝이야"

무거운 무게.

들면 끝.

더 무거운 무게를 들기 위한
단 한가지 방법은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볼륨을 높여 훈련하는 것이다.
어제보다 단 1킬로라도 더 많이 ,
어제보다 단 1회라도 더 많이 해야 성장한다.

스쿼트와 벤치가 정체기에 있다.
스쿼트는 아직도 안정적인 자세를 찾기 위해
헤매고 있고,

벤치는 아직도 120에 머물러 있다.
시작할 때100킬로....5개월이 지났는데도
겨우 120킬로.

스쿼트의 경우
욕심으로 더 많은 무게를 들고자
일단 무겁게 채워놓고 한 번을 들고자 애를 쓰다 보니 자세가 엉망이다.
가벼운 무게에서는 올바른 자세가 나온다.
그럼

정답은 한 가지다.

무거운 무게가 가볍게 느껴질 때까지
운동하면 된다.

170킬로가 1rm인데
아직도 140킬로로 5X5를 하면 힘이 든다.

그래서 스쿼트는 조금 더 천천히 간다는 생각으로
140킬로가 본 운동이면

60킬로
100킬로
120킬로
140킬로(본운동) 하고
바로 150 (가능한 많이)
160 1회
165 1회를 하고
다시 거꾸로 내려온다

처음 140을 들면 무겁게 느껴지던 것이
160의 세계를 한 번 찍고 오면
140이 그렇게 가볍게 느껴질 수가 없다.

조금씩....
140을 150으로...150이 적응되면
160으로...가면 된다.

천천히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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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아이언맨 윤.성.빈

익숙치 않은 동계종목인 스켈레톤이 온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윤성빈 선수의 등장이다. 등장과 동시에 주목을 받은 그의 경기복과 헬멧은 '아이언맨(iron man)의 형상이다.

아이언맨이 빙판 위에서 썰매를 타는 모습은 마치 하늘을 나는 아이언맨을 연상시켰다.

윤성빈 선수의 경기복이 멋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운동선수는 경기복이 아니라 경기로 말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로 보면 윤성빈 선수의 경기 실력은 유니폼 그 이상이다.

한국을 '스켈레톤의 나라' 라고 표현한 외신을 보며 그의 경기력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 지 궁금해졌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두 종목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를 뽑자면

단연코, 초반 질주 (dash)라고 한다.

 

윤성빈 선수의 놀라운 경기력의 비밀을 생리학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혹시 아는가...윤성빈 선수처럼은 아니더라도, 그에 못지 않은 다리 근력을 갖는 방법을 알게 될지.

옛말에 이르기를 운동 선수의 남은 수명을 보려면 그 선수의 '허벅지'를 보라고 했다.

25인치에 달하는 그의 허벅지는 빠른 순발력을 요구하는 스켈레톤 종목에 이상적인 근육의 형태를 보여준다.

 

윤성빈 선수의 근육 형태는 속근!!!!

우리 몸의 근육은 크게 지근과 속근으로 나눌 수 있다.

지근은 지속적인 힘 (endurance), 힘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는데 적합한 근육이다. 쉽게 예로 들 수 있는 종목이 마라톤이다. 마라톤 선수들은 속근보다 지근이 발달되어 있다.

지근의 형태는 붉은 색을 띄기에 적근(赤劤)이라고 불린다.

근섬유가 혈액을 많이 머금고 있어 붉은 색을 띄며, 굵기가 가늘어 지근이 발달된 사람은 큰 근육보다 마른 근육의 형태인 경우가 많다.

 

윤성빈 선수와 같이 순간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는 종목에 적합한 근육은 속근이다. 근섬유가 혈액을 많이 머금지 않기에 백근(白劤)이라고도 한다.

지근과 달리 강하고, 순간적인 힘을 내는데 매우 적합한 근육이다.

 

그럼 , 나는 단거리 육상선수가 되고 싶으니, 속근을 발달시키면 나도 윤성빈 처럼 될 수 있지 않냐고??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지근과 속근의 근섬유 비율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 즉, 사람마다 타고나는 근육의 성질이 다르단 이야기다.

같은 양의 훈련을 한다고 을 경우 속근섬유 비율이 높은 사람이 훨씬 우수한 경기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소리다.

 

하지만......

우리가 모두 윤성빈 선수처럼 올림픽에 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 자신의 목적에 따라 운동하고, 흥미에 맞게 운동하면 되는 것이다.

정리한다.

1. 운동선수처럼 빨리 달리고, 강한 힘을 발휘하고 싶다 :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중량풀업 등과 같이 점진적으로 과부하를 줄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스트렝스를 기르도록 한다.

2. 보디빌더처럼 멋지고 우람한 근육을 가지고 싶다 : 적절한 다이어트와 영양, 근력의 증가보다는 근비대에 목적을 둔 운동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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