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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탐구생활 1.

현중(가명)이는 오늘도 교무실로 불려온다.
수업시간에 친구와 떠들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익숙한 듯한 현중이의 표정.
그 아이를 불러온 선생님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있었다. 하지만 그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현중이는 연신 딴 곳을 보며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 한다.
 현중이는 선생님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인사다.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수업방해 하거나...

차라리 잠을 자라고 하는 선생님도 있을 정도다.
모든 수업 시간에 그렇게 구니...그 학급에 들어가는 선생님들은 모두 그 아이가 커서 뭐가 될지 안봐도 비디오라고 이야기 한다.


체육수업을 할 때도 항상 아프다고 하거나, 체육복을 입지 않거나, 아무런 의욕없이 먼 산만 바라보고 있을 때가 많다.

그런데...

퇴근 길에 우연히 현중이가 지나가는 모습을 봤다. 현중이보다 한참이나 어린 6~7살 정도 되보이는 여동생을 정말 예뻐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두 손을 꼭 잡고 길을 건너고 있었다.
그 모습을 다른 선생님들도 봤다면...그 아이를 그렇게 미워하고 욕할 수 있었을까.

자기보다 훨씬 더 어린 여동생을 예쁘게 돌보는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우리는 수업 시간동안의 학생만을 보게 된다.
부모는 집에 있는 자녀의 모습만을 보게 된다.

우리의 자녀들은 내가 보지 못하는 다른 곳에서
훨씬 더 성숙하고 멋진 아이일 수 있다.

좀 더 믿고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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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풀업)를 너무 사랑한다. 또 너무 싫어한다.

너무 좋은 운동이고, 너무 힘든 운동이기도 하다.

잘만하면 턱걸이 하나로도 상체운동은 끝을 볼 수가 있다. (로이드같은 몸은 제외)

"쌤, 턱걸이 최대 몇 개까지 할 수 있어요?' 라는 질문에 해보았다.

상체운동으로 더할나위 없이 좋은 턱걸이

정자세로 반동없이 하는 방법도 있지만

갯수를 많이 채우기 위한 턱걸이도 있다.

턱걸이 최대 몇 개까지 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기록은 40개.

팔꿈치 다 펴지 않고, 반동도 사용하였다.

https://youtu.be/Mx1tNtjaz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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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붕괴, 교권침해, 학생인권 등 어려운 말을 굳이 쓰지 않아도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 녹록치 않음은

누구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과정이 자주 바뀌어서, 사회가 어지러워서, 학문을 가르쳐야 할 주제와 대상들이 변해서....라는 이유 따위는 항상 두 번째 문제.

학교가 힘든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이유는 학생과 교사간의 갈등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불려오면 '혼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00쌤이랑 싸웠어' 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럴 수 있다.  학생도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본인의 속마음과 불쾌함을 얼마든지 드러낼 수 있고,

하고 싶은 말을 할 권리가 있다. 그런 와중에 생기는 논쟁이야 얼마든지 받아줄 용의가 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주특기는 '거짓말'이요, 부전공은 '남의 탓' 이다.

요즘 아이들이라는 단어를 쓰는 걸로 보아 나도 벌써 꼰대가 되어가나보다. 슬프다. 그렇게 늙고 싶지 않았는데...

나처럼 운동을 많이 한 남자교사들이야 아이들이 무서워 해주니 알아서 알아서 편하게 하는데

옆에서 보고 있자면 여 선생님들의 애환이 참으로 커 보인다.

"아니요, 안그랬는데요?"

"증거 있어요?"

"쌤은 왜 저한테만 뭐라그래요 씨0!!"

내가 교무실에 앉아 있으면 하루에 열 번 이상 듣는 말이다. 음....

 

인간은 학습하는 동물이다. 아이들은 누군가로부터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임을 스스로 학습하고 각인하여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꺼내어 교사를 향해 들이미는 것이다.

아이들이 잘못을 하면 부보를 불러 부모가 책임을 진다면 어떨까.

모든 케이스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학교에서 말썽 좀 피운다는 녀석들을...조금만..들여다보면 여지없이 가정에서의 취약점이 드러난다.

그래서 아이들의 가정사를 꼭 한 번씩 파악해야 하지만..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

 

여러분 앞에 세상 천지에 둘도 없는 말썽꾸러기가 있는가?

그 부모와 집 사정이 어떤지 ..가족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아이에게 한 번만 물어봐라

그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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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은 모르는 게 있으면 네00에 물어보고, 미국 사람은 모르는게 있으면
유튜브에 물어본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유튜브는 우리 생활 밀접한 곳으로 들어와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유튜브에 '설마 이런 것도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검색을 하면..자동검색어까지 가동이 되어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보여주곤 한다.
터무니 없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유튜브의 
AI(인공지능)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에 최대한 가까운 영상을 꺼내어준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방송 등 모든 컨텐츠가 담긴 유튜브는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자극적이고 위험한 영상도 찍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사로서 내가 가르치고자 하는 바를 말로만 한다면, 잔소리만 한다면 아이들은 듣는 척도 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눈으로 보이는 것을 믿으며, 본인들의 마음이 움직일 때 비로소 몸이 움직이는 아주 '예민한" 고객이시다. 그래서 유튜브를 운영하게 되었다.


유튜브를 활용하는 이유

첫째, 내가 가르치는 수업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어서

둘째, 반 마다 반복되는 설명을 줄이고 실제 못브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다른 사람이 아닌 눈 앞에 있는 교사의 시범을 쉽게 쉽게 언제 어디서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셋째, 요즘은 누구나 휴대폰과 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하기에 언제고 검색하고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넷째, 아이들은 자신들의 모습이 유튜브에 나올 때 부끄러워 하기도 하지만, 부끄러운 단계만 살짝 넘어가면 오히려 더 나오고 싶어서 애를 쓴다. 이것은 학생들에게 적잖은 동기유발 촉매제가 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수업의 여러 모습들을 담고자 한다.

그런데 영상을 찍는 것보다 붙이고, 소리 넣고, 자막넣고 ...편집을 하는 것이 참으로 번거로운 일이다. 이 부분은 내가 더 공부를 해야할 부분이고.

오늘도 아이들과의 하루 수업을 유튜브라는 일기속에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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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운동능력을 측정해보고 싶다면
유튜브나 다른 채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운동영상을 보고, 그것을 넘어설 수 있거나, 그만큼 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자신의 운동능력을 측정할 수 있다.

"힘"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풀업이나 딥스, 스트렝스 운동을 자주 찾아보는 편이다. 그 중 25킬로 중량을 몸에 달고 풀업과 딥스를 하는 영상을 보았다.
보자마자 "나는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저것보다 많이 하는 건 몰라도 저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목표를 잡고 측정해보았다.

25킬로 풀업은 15개 목표
25킬로 딥스는 25개 목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풀업 10개
딥스 22개

자세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기록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운동을 하면 할 수록 느끼는 점은
내 자신의 나약함을 한심하게 생각하게 되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세상엔 괴물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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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굽혀펴기 (푸시업)는 보약이다.
https://youtu.be/n7FxNsVYsy0


고되고, 힘들며, 외로운 직업 중 하나가 소방공무원이라고 생각한다. '공무원'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주고 희생과 봉사를 당연시 여기는 사람들. 그 안에 소방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이 얼마나 되는지 우리는 짐작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도 속으로 기도합니다. 다치거나 몸이 상하는 소방대원분들이 오늘은 안계시기를.....

소방공무원과 더불어 함께 고생하시고,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공무원이 있다.

청년 취업난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듯,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시험에 청년들이 매달리는 것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한 시험 중
"팔굽혀펴기"가 있다. 팔굽혀 펴기를 통해 상체의 근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턱걸이도 있고, 다른 방법도 있지만 팔굽혀펴기를 시험으로 채택한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팔굽혀펴기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 팔굽혀펴기는 엎드릴 수 있는 정도의 작은 공간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라도 할 수 있다. 굳이 헬스클럽이나 운동공간을 찾지 않더라도 사무실 모퉁이, 길거리의 구석 등에서 언제라도 할수 있다.

2.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여 운동을 실시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자세에 따라 자극을 달리 줄 수 있다.

3. 대흉근, 상완삼두, 어깨 등 상체의 고른 발달을 가져올 수 있다.

푸시업(팔굽혀펴기)은 운동하는 사람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

만약 강한 힘을 내기 위해, 스트렝스를 키우고자 한다면, 
1. 무게를 늘려 실시한다. (중량조끼를 착용하거나, 보조자의 도움을 받아 원판을 등에 올리고 실시하거나, 의자위에 발을 올려 체중을 온전히 두 팔에 의존한 채 실시한다.) 강한 힘을 내기 위해서는 강한 자극이 필요하고, 더 큰 무게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근력을 증가시키는데 필요한 근섬유의 발달이 최대화 되기 때문이다.

2. 근지구력을 기르고자 한다면.


 힘을 장시간 꾸준히 발현하는 근지구력을 기르고 싶다면, 팔굽혀펴기의 횟수를 점차 늘려가며 운동을 해야 한다.  자신의 체중이라는 일정한 강도에 반복횟수(reps)를 계속하여 증가시키는 방법을 통해 근 지구력을 기를 수 있다.


3. 손의 힘을 키우고 싶다면.

이소룡이나, 이연걸 등 당대 최고의 액션배우들이 팔굽혀펴기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손가락과 손바닥을 전부 사용한 푸시업부터 세 손가락, 엄지손가락 하나를 사용한 푸시업까지 손가락만을 이용한 푸시업을 선보이곤 했다. 당신도 이들처럼 엄청난 힘의 손가락을 갖고 싶다면 손가락을 이용한 팔굽혀펴기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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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누구나 강해지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그게 힘이든, 돈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운동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힘'에 대한 욕구가 참 강하다. 만화, 영화 등에서 나오는 강한 캐릭터에 집중하게 되고, 힘의 원천을 어떻게 얻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늙은 살인자 설경구는 젊은 살인자 김남길을 상대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팔굽혀펴기, 물구나무서기 등 삐걱거리는 관절을 부여잡으며 운동을 한다.
어렵게 운동을 하며 이렇게 이야기 한다.

"곧 어떤 놈과 일대일로 붙어야 할 것 같다." 중요한 순간에 생사를 결정하는 것은 상체의 근력이다."
그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았다. 그래, 언제 어느 때 상체의 근력과 팔 힘이 내 생사를 결정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한다.

극단적인 상황이라고 치부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별거 아닌 대사가 당신의 운동을 자극하고, 그 자극으로 인해 키워진 당신의 근력이 당신을 중요한 순간에 구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운동을 하겠는가.
누워서 티비를 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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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은 경기를 이길 수 있게 한다.
하지만 팀워크와 이해력은 챔피언을 만들어 낸다.    -마이클 조던-



학생을 지도할 때 늘 염두해야 하는 것은 '눈높이'
선수의 신체와 운동수준과 능력을 고려한 연습이 되어야 하지, 무턱대고  프로선수들의 패턴을 반복시키려고 한다면, 시키는 지도자도 힘들고, 학생들도 '이걸 왜 하고 있나' 라고 생각하며 그나마 가지고 있던 농구에 대한 정이 떨어질 수 있다.




전략과 패턴 사용시 간과해선 안될 부분은 바로
'모든 작전은 예측이 불가능해야 한다.' 이렇게 들어가면 저렇게 나올 것이다 라는 식의 예측이 가능하다면 작전이 먹힐 리 없다.

모션오펜스(motion offense), 농구의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로 패스와 스크린 커트를 활용한 패턴 플레이다. 뻔하게 보이지만 계속해서 스크린을 걸어주고 빠지고, 패스하고 빠지는 식의 연속된 동작을 가져단다. 이를 통해 언제, 누가, 어디서 찬스를 잡을지 예상하기 힘들다.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농구전술(김대범) 中 -




모든 움직임에는 목적이 있어야 하고, 한 번의 움직임에도 속임 동작(페이크)를 가미해 수비를 고민하게 해야 한다. 경기 중 의미없는 드리블과 패스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수준이 낮은 학생들의 경기에서는 아무도 막지 않는 골 밑 득점 찬스에서도 멀리 있는 팀 원에게 패스하다가 턴오버가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움직일 때 왜 움직이는 가를 생각하고, 나를 막는 수비를 항상 고민하게 해야 한다. 그럴 때 공격 성공률을 높이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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