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의 폐지를 둘러싼 논란.
자사고의 폐지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반고로 전환되는 흐름을 막기는 어려워보인다.
일시적 폐지보다는 단계적 절차를 통한 일반고로의 전환을 도모한다는 취지.

자사고의 폐지를 주장하는 쪽의 입장은 자사고가 대학입시의 예비적 성격을 띄고, 선행학습을 조장하고, 무분별한 사교육비를 조장, 자사고의 경제적 부담등이 교육의 사회통합적 기능과 역행한다는 것이다.

자사고의 존립을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은 자사고는 신자유주의에 입각하여 학교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가능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이다.

여기엔 다양한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져 있다.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정부와 교육부
학생을 당장 입시에 투입해야 하는 학부모
그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해야 하는 교사
자사고라는 상품을 통해 장사를 해야 하는 학원 강사

이러한 어른들에 의해 휘둘리는 학생들.

자사고의 폐지가 '옳다, 그르다' 라는 판단의 대상이 될 것은 아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순기능과 역기능을 갖게 될 것이다.

자사고에 보내지 않고도 만족스러운 입시와 취업이 가능한 사회라면
자사고를 가야만 좋은대학- 좋은 취업- 인생보장  이라는 잘못된 인식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자사고라면...단지 부모의 능력이 학생의 고입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것이라면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학생들에게는 넓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겐 턱없이 높은 학교라면
잘못된 것이지 않을까.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어느 한 편에 서서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 이전에
우리는 과연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하고 있을까 반성해야 한다.

"어느 학교, 어느 자리에서건 선생님은 너희에게 자신있는 교육을 하고 있고,
너희가 어느 곳에서라도 열심히 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 ...과연 우리 교사들은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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