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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에 대한 민원

문제 학생들에 대한 상황

교권의 추락

그리고....엄한 정책....

무엇이 옳고 그름을 주제넘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조금만 더 

학부모와 학생은 교사를 존중해주고

교사는 조금 만 더 

책임감을 가지면

조금은 더 나아질 것 같은데..

 

 

 

예전 임용 시험 기출문제에서도 단골 손님으로 출제 되었던 부분이

"학생들의 문제 행동을 어떻게 지도할 것이냐" 였는데

 

올해는 과연..

문제: 철수는 교실에서 다양한 문제 행동을 일으켜 수업을 방해하는데 

철수 학생의 문제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행동주의, 혹은 소거의 개념으로 설명하시오

 

keyword : 소거

: 소거는 이전에 강화가 주어졌던 행동을 다시 하게 될 때... 

강화를 제공하지 않아 점점 그 행동이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다.  요거란 말이지 

 

소거 기법의 사용을 위한 지침

 

(1) 문제 행동에 대한 강화요인 확인

 문제 행동을 강화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

동일한 문제행동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강화하는 요인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특정 행동(문제 행동)을 유지, 유발 시키는 특정 강화요인을 파악해야 한다. 

(2)대체 행동 강화하기

문제 행동을 강화하는 요인을 찾아 이를 제거함으로써 문제 행동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소거 후에 문제 행동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자발적 회복)을 줄이기 위해 

동일한 강화 결과를 유발할 수 있는 바람직한 대체행동을 찾아 이를 강화해준다. 

예: 파괴적인 행동-.>무시

 긍정적 행동-->칭찬

 

모두들 건강관리 잘 하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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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9일 (일요일)

2016년에 중2 담임을 맡았던 학생들과 식사를 하기로 했어. 

물론 그 친구들도 이제 으른이 다 되서 점심때쯤 만나서 식사에 소맥을 같이 했지.

시간이 지나도 그 때의 담탱이(담임선생님)를 찾아주는 녀석들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나에게는 기적이라고 생각해.

 너무 감사한 일이고.

너무 행복한 일이고.

 

밥과 술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어. 누구와 누가 그 때 사귀었었지, 그 때 그 녀석은 

지금 어떻게 지내니..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참 하던 중 

 

그 때 예지가 지범이랑 사귀었지 않았나? (놀랍게도 모두 실명임)

"근데 지범이는 지금 어떻게 지내니?"

"걔랑 걔네 같이 다니던 승우 그리고 친구들 고등학교 올라가서 

완전 공부하자고 서로 그게 유행이 되가지고..건대가고 다 대학 잘 갔어요"

 

 

대박....

 

말썽쟁이 녀석들이 고등학교 올라가서 마음을 먹었다는 게 

서로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대학까지 잘 갔다니.

진짜 멋있다. 요즘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도 그런 마음을 먹었으면 참 좋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몰려다니던 말썽쟁이 녀석들이 우르르 공부하기로 맘 먹고 같이 스카가고

밤새 공부하고 ....대단하다. 

내가 담임하던 시절 지범이를 생각해보면

공부도 그닥, 운동은 좋아했지만, 체육계열로 갈 것 같지도 않았는데 

좋은 대학에 가서 잘 컸다니...멋있었다. 

 

지금 만나는 이 아이들을 보면서도 

"학생들이 지금 모습은 어떨지 몰라도...성장하면 달라진다."

지금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한 번 

 

지금 모습이 '이 학생'의 전부는 아니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 교실 수업을 하는 중....

뒤에서 떠드는 남녀 무리들을 보게 되었다. 

내가 조용히 아무 말 없이 그들을 응시하니 

내 눈치를 보며 조용해진다. 

 

나는 불러서 야단치거나 혼을 내지 않고 위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너희도 금방 변한다. 그것도 아주 좋은 방향으로 변할 것이다."

 

칠판에 다음과 같이 적어주었다. 

 

"멋 있게 자라서...꼭 선생님 찾아와라..

선생님이 고기에 소맥 산다...선생님이 소맥 기가 맥히게 잘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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