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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든 공부든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

다들 성공하려고 기를 쓰고 아등바등 하는 거니까.

그런데 '성공'만 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성공만 할 수 있는 사람은

목표랄 것도 없는 낮은 단계에 머물러있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거나.

 

삼대운동이나 파워리프팅의 목적은 

조금 더 무거운 무게를 드는 것이다.

그저 조금 더 무거운 무게를 들면 되는 것인데

이게 생각보다 간단치 않다.

200킬로를 쉽게 들더라도

205킬로는 꿈쩍도 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고작 5킬로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rm (한 번 겨우 들 수 있는 무게)에 가까워질수록

그 한 번을 드는 것이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온 힘을 다해도 1킬로그램 늘리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적당히 해...." 뭐 굳이 그렇게까지 해

라는 주변의 말에 수긍을 하면 마음이 편해질까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을 보면 눈을 감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며 

그렇게 운동하면 마음이 편해질까.

 

아니지..

내가 운동을 하는 이유는 그게 아니지

내가 운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

몸이 좋아지는 게 목적일까. 

내가 아무리 기를 쓰고 운동을 해도 

타고나기를 키크고 뼈대도 넓은 사람들에 비해 

비율이 좋고 예쁜 몸을 갖기는 어렵다. 

내 목적은 한 가지다.

어제보다 조금 더 강해지는 것.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는 것.

오직 그 하나의 목적으로 운동을 한다. 

어제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는 방법, 그 노하우를 공개한다.

 

약물이나 속임수를 쓰지 않고 

무게를 증량하는 방법은 사실 이거 하나밖에 없다고 봐도 된다.

 

내 목표 지점의 무게를 계속 경험하는 것이다. 

현재는 내 목표지점의 무게가 반복적인 '실패지점'이 되겠지만

그 '실패지점'이....'성공지점'이 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

 

오직 그 뿐이다. 

 

오늘도 실패하러 헬스장으로 간다. 

https://youtu.be/sOgGYqSEz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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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다큐멘터리 중 스트레이트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즐겨보지는 않으나 어쩌다 한 번씩 관심을 끄는 주제가 나오면 보는 프로그램이다.

몇 개월 전
'바카라에 빠진 청소년들' 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불법도박에 중학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도 접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한다.

불법도박에 빠져 수천만원씩 돈을 날리고
도박에 사용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의 이야기..


처음엔 그저 영화를 무료로 보기 위해,
웹툰을 미리보기 위해 불법 OTT 사이트에 접속했을 뿐인데 그 위에 배너 광고를 통해 현란한 도박, 토토, 카지노 사이트가 등장한다.

호기심에 들어가 도박을 시작하는데까지
5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미성년자여도 관계없었다.

전화번호, 계좌번호만 있으면 바로 도박이 가능했고, 24시간 다양한 도박이 가능했다.


개인적으로 노름꾼들이 도박을 끊었다는 말은
믿지 않는다.

잠시 중단을 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참고 참는 기간이 긴 사람이 있고
짧은 사람이 있을 뿐

노름꾼은 끝까지 노름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청소년, 학생들이 도박에 대한 무서움을 알았으면 좋겠다.

지인 중....

마카오에서 십억대의 돈을 땄다가 잃은 사람이 있다.

돈을 잃고 폐인처럼 생활하다 정신을 차렸다고 했지만...그 사람은 늘 휴대폰으로 크고 작게 도박을 했고...몇 달 참았나 싶었는데
다시 라오스에서 도박 빚을 몇 억 지고
그곳에 붙잡혀 있다.

도박꾼의 뇌와 도박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큰 생각의 차이가 있다.

도박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돈을 조금 잃었을 때 그만하면 되지, 왜 몇 억을 까먹을 때까지 도박을 하지?" 라고

도박으로 큰 빚을 얻은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도박의 맛을 본 사람들은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뒷 돈만 더 있었다면..."
내가 몇 억을 잃었어도...그것보다 더 크게 배팅해서 한 번만 따면 다 복구 되는 건데.."

"한 번만 따면 되는데" 라고 생각한다.

돈을 땄던 그 도파민 충만했던 그 기억이
너무도 강렬해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


각 종 범죄의 수단, 불법 카지노, 불법토토 사이트 운영하는 사람들은 큰 돈을 버나보다.

제발....내 주변에는 도박에 손을 대는 사람이
없기를...

어린 아이들이 도박에 빠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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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운동하려고 애썼다.
퇴근 후 졸린 와중에도
일단 가서 헬스장 냄새라도 맡고 오려고 했다.
잠깐 찍고 오더라도 헬르장을
빠지지 않고 가려고 했다.

먹는 게 부실했나..
운동을 하면 할 수록 체중이 감소했다.

뭘 먹고싶다는 생각도 잘 들지 않았다.
그저..커피와 담배를 쉴 새 없이 찾았고
머리가 아프면 멍때리고 앉아있는 일이 잦아졌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답답함.
갑자기 나도 모르게 아무일도 없는데
심장이 뛰고
두통이 생기고
의욕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나?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
위내시경, 뇌초음파, 인바디, 피검사 등등
12시간 금식하고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온 몸의 기력이 다 빠지는 것 같았다.

검진 당시의 짧은 소견을 들은 바로는
역류성 식도염이 심하다고 했다.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술,담배, 커피, 자극적인 음식

그리고 식사 후 바로 눕는 행동들이 안좋다고 하는데

자랑스럽게도 모든 것들을 다 하고 있었다.

그리고 끼니를 부실하게 먹으며
햇반에 닭가슴살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저녁에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저녁에 아무리 먹어도 다음 날 아침에는 늘 체중이 빠져있었다.

체중은 줄어드는데 운동의 강도는 높여가려고 하다보니 몸은 갈 수록 지쳤다.



건강 검진 결과가 우편으로 왔다.

비타민 D가 부족하다고 나온다.
설마 비타민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받을 줄은 몰랐고

더 충격적인 것은 갑상선에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일시적인 문제인지....아니면 치료를 해야하는 부분인지는 추가 검진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소견은 처음 받아본
나로서는 적잖이 당황했다.

'그래서 요즘 유독 피곤했나...'

8월에 측정했던 인바디 점수가 97점
이번에 측정한 인바디 점수는 93점에
근육량이

45킬로에서 -42킬로로 근육량도 3킬로 감소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도
근육량이 감소했구나..

운동은 먹는게 절반 이상이라는 말이
맞는가보다.

고민 하지 말고
뭘 더 하려고 하지 말고

일하고 와서 쉬고 먹고 자고
쉬고 먹고 자고
수면을 조금 더 늘려야겠다.

일단 몸을 조금 회복해야겠다.

카페에서 글을 쓰는 지금도
가만히 앉아있는데 심장이 쿵쾅거리며
호흡이 가빠진다.

왜그러지.....

좆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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